포에버✰ 갤러리
현대미술의 지속가능성과 다양성, 접근성 실천을 추구하는 포에버 forever✰는 작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하는 최태윤이 2023년 서울 종로구 사직로 11, 104호에 새롭게 문을 연 현대미술 공간입니다. 서울의 많은 대안공간과 갤러리 중에 휠체어 사용자가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이 드물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대안으로 설립된 포에버 forever✰ 공간에도 작은 문턱이 존재하여 완벽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간은 아니지만, 이동식 경사로와 화장실 보조핸들 등 장애인 접근성을 위한 시설을 제공합니다. 또한 공간에 존재하는 물리적, 문화적 경계들을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배리어컨셔스(Barrier-conscious) 공간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포에버 forever✰는 관용, 환대, 공동 번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이러한 활동은 포용적인 기획을 통해 전시, 출판, 연구, 교육, 레지던시, 협업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로 구현됩니다. 포에버 forever✰는 미술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승자 독식 구조를 극복하고, 이에 대안으로서 상호 지속 가능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성 작가와 신진 작가, 순수 예술과 실험 예술, 디자인과 공예, 공연 예술과 교육,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이를 구분하지 않고 이 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합니다. 또한, 예술가 뿐만 아니라 예술 행정가, 교육자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생태계 구성원들이 개인의 삶을 영위하면서도 실험적인 창작과 사회 변화를 향한 실천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경제 활동에 참여합니다. 이에 전통적인 물성의 작품 (회화, 조각, 공예 등) 판매와 비물질적인 작품 (개념예술, 퍼포먼스, 디지털, 워크숍, 기획)을 판매하고, 이런 활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참여하는 콜렉터, 후원자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합니다.
창작자와 콜렉터, 작품을 만드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 자본의 수혜를 받는 사람과 그 수혜자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 이러한 이분법적 구분과 그 구분이 만들어내는 권력구조에 반대하며, 다양한 역량과 관심의 사람들이 창작 생태계의 일부로서 공존하고 상호의존하는 커뮤니티 에코시스템을 추구합니다. 따라서 작품 판매, 교육 프로그램, 공간 대관료 등으로 창출된 수익은 예술가와 공간 운영에 재투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예술가/ 예술노동자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이 오랜 시간동안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공간의 형태와 목적이 변하더라도, 현대미술을 통한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이 지속될수 있도록 지금, 여기, 우리의 관계에 집중합니다.
- 최태윤: 디렉터
- 전혜수: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 김범준: 디자이너
문의: info@forevergallery.org
forever✰ gallery
Founded by artist and educator Taeyoon Choi in 2023, forever✰ gallery focuses on sustainability, diversity, and accessibility in contemporary art. Upon realizing there are not many wheelchair-accessible spaces among the vibrant scenes of alternative spaces and commercial galleries in Seoul, Choi along with disabled artists in his community, imagined an artist-run gallery that is accessible for disabled people. While forever✰ gallery is not a completely barrier-free space (there is a 2-inch-high gap between the street and the gallery), the space provides a ramp and restroom for disabled visitors and prides itself as a barrier-conscious space.
forever✰ gallery’s programs offer a curatorial agenda with residencies, exhibitions, publications and education. Forever interdependent system for mutual support among artists, curators, collectors and community. Forever does not draw clear boundaries between emerging and established artists, fine art and experimental art, design and craft, performing arts and education, disabled and non-disabled people. Instead, we work towards an ecosystem that support artists and arts workers to thrive as an individuals and create critically engaged contemporary art.
Therefore, we sell conventional object-based artworks(paintings, sculpture and craft) as well as immaterial artworks (conceptual, performance, digital, pedagogical, process-based works) through our shows and collections. We resist the binary distinction between the creator and collector, those who benefit from the capital and those who can decide who gets the benefits, and the world of differences that are subsequently created by these world views. The profits we earn through art work sales, educational programs, and space rentals make up the community ecosystem. We will invest the earning back to the space and our community, towards a sustainable business model and solidarity economy between artists and art workers. When our programs continue for a long time, it’s natural that our form and objectives will change along. For now, we focus on now, here and us, for the cultural diversity and inclusivity in contemporary art to continue.
- Taeyoon Choi, Director
- Hyesu Jeon, Assistant Curator
- Beomjun Kim, Designer
Contact: info@forevergallery.org